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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르토벨로의 마녀 | 파울로 코엘료

hannahsienne 2023. 1. 12. 10:59

 

 

포르토벨로의 마녀
- 파울로 코엘료

 

 

 

Montmartre, Paris, France

 

 

p118 "품격이란 겉치레가 아니오. 삶과 일을 존중하는 자세지요. 당신이 자세로 인한 불편함을 느낄 때, 그 자세가 허위거나 작위적이라고 생각해선 안 되오. 바른 자세를 갖추려는 노력으로 말미암아 종이와 붓은 더 품격을 갖추게 되는 거요. [...]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이와 같아요. 불필요한 것들을 버릴 때 단순함과 집중력을 발견하게 됩니다. 단순할수록, 절도 있는 자세일수록 아름다운 거지요.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말이오."

 

 

p193 지금부터 나는 독립적인 개체로서, 타인의 눈이 아닌 나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볼 것이다. 나는 내가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하는 모험을 찾아 나설 것이다. 나는 오로지 행복만이 추구할 가치가 있다고 배웠는데, 왜 행복을 추구하려 하지 않는가? 왜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위험한 길을 가려고 하는가? 그렇다면 행복은 무엇인가?

 

 

 

p265 다른 사람들의 생각 때문에 자신을 괴롭히지 말아요. 사람들의 생각이란 몇 년, 몇십 년, 아니 몇 세기가 흐르면 바뀌는 것들이니까요. 다른 이들이 긴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당신은 지금 마음껏 즐길 수 있는거죠. 당신이 원하는 게 뭔가요? 행복을 바라진 마세요. 그건 너무 쉽고 따분한 일이니까. 사랑만을 원한다고도 하지 말아요. 불가능한 일이니까. 그렇다면 무엇을 원하냐고요? 당신 삶에 정당성을 부여하고, 그 삶을 최대한 치열하게 살아가길 원하는거죠. 덫이 입을 벌리고 있지만 무한한 기쁨이 깃든 삶 말예요. 덫을 주의하면서 거울 속 저 여자가 되는 기쁨과 모험을 경험하세요.

 

 

p314 난 모든 걸 원해. 거친 것과 부드러운 것 모두를 원해. 이웃들의 기분을 잡치는 동시에 달래주고 싶기도 해. 남자들이 나를 사랑하든 나를 이용하든 상관없어. 내 사랑은 그것보다 크니까. 난 자유롭게 사랑하고 싶고, 내 주위 사람들도 그런 사랑을 맛보게 하고싶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