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hrowback to my summer in pari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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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여름, 6월 마지막주에 파리 여행을 다녀왔는데
조금 오래전 여행이지만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해요 !
오랜만에 파리 사진 꺼내보면서 기억을 주섬주섬,,ㅎ
파리에서만 5일을 지낼 계획이라 여행 코스는 조금 여유롭게 짰어요.
그날그날 꼭 가야 하는 곳이나 예약해 둔 곳 위주로 동선을 짜고 근처 카페랑 식당 몇 개 알아봐 두는 정도..?
BO & MIE
18 R. de Turbigo, 75002 Paris, France
이 날은 모자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예약을 했던 날이라 스튜디오 가는 길에 있는 베이커리에 들렸어요 !
훈제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랑 체리 타르트랑 베리 크로아상..?
사실 크로아상은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허허
체리 타르트를 이때 처음 봤는데 진쨔 맛있었어요 !
그래서 그런지 베이글 샌드위치는 조금 익숙한 맛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.
그리고 파리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아이스 아메리카노.
6월 마지막주였는데 진짜 엄청난 폭염이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없이는 견딜 수가 없었어요 🥵
그렇지만 파리는..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도 얼음이 3개밖에 안 나오는 곳..ㅎ
아침에는 비교적 견딜만한 더위라 미지근한 아메리카노였지만 빵이랑 맛있게 먹었어요 히히
Mini Me Paris
73 Bd de Sébastopol, 75002 Paris, France
스튜디오 들어가는 입구에서 만난 고양이 🖤
수업 시작하기 전에 먼저 모자 만들면서 필요할 재료를 담을 파우치를 주셨어요.
파우치 위에 귀염뽀짝하게 이름도 쓰고,,
만들게 될 모자 베이스를 골라야 하는데 사실 어떤 모자가 딱 만들고 싶다 ! 했던 것 아니고
파리에서 원데이클래스를 들어보고 싶어서 어쩌다 선택하게 된 거라
정말.. 무슨 모자를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..?ㅎ
그래서 일단 그냥 무난해 보이는 베이지 계열 컬러를 골랐어요 !
쓸 수 있는 모자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..? 하는..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며 ㅎ
여기서 모자에 붙여줄 장식, 깃털, 가죽, 스카프 등등 다양한 재료를 고를 수 있었어요 !
흐물흐물했던 모자 베이스를 틀에 끼워서 머리 모양도 만들고 열로 펴주고 재봉틀로 바느질도 하고,,
처음 모자 만들어보는 초보자들이 하기에는 어려운 과정이 좀 많아서
장인 선생님들께서 거~의 다 해주시면 바느질 쪼끔 하는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ㅎ
뚝딱뚝딱 모자 만드는 과정을 눈앞에서 보는 게 신기해서 3시간이었는데도 금방 지나갔어요 !
그렇게 완성된 모자쓰 👒
장인 선생님들 손길에 살짝 거들어서 만들었지만 나름 뿌듯했어요 !
물론,,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모자가 됐지만,, 허허
Peonies - Coffee and Flowers
81 Rue du Faubourg Saint-Denis, 75010 Paris, France (PERMANENTLY CLOSED)
원데이클래스 끝나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갔어요 !
브런치도 먹을 수 있는 카페 겸 꽃집이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까 문을 닫았더라구요 🥲
이름도 카페도 예뻐서 넘 좋았었는데 아쉬웠어요,,
라떼랑 그린티 라떼랑 파이 ♥️
Shakespeare and Company
37 Rue de la Bûcherie, 75005 Paris, France
파리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 !
비포선셋 보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초록초록한 외관이랑 서점 내부 분위기 다 넘 좋았어요,,
아침부터 커피도 빵도 많이 먹어서 여기서 커피를 못 마신 게 아쉽지만,, 다음 여행을 위해 남겨둔 걸로 !
이 날 사 왔던 에코백은 아직도 너무 잘 쓰고 있어요 🤍
저녁에는 에펠탑 뷰 숙소에 돌아와서 에펠탑 보면서 와인 한 잔 🍷✨
프로슈토, 크래커, 라즈베리, 브리 치즈 등등 거리에서 마켓 보일 때 마다 하나씩 샀던 간식들 !
어떤 와인을 사도 아무 치즈나 집어와도 다 맛있는 파리,,
에펠탑과 함께 마시는 와인 증말 너무 행복,, 🥹
에펠탑 🫶🏻